모듈러 주택 짓기 전에 모르면 100% 후회하는 3가지

최근에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공법으로 집을 짓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가성비 좋다는 모듈러 주택이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말씀 드리는 부분을 모르고 진행하시면 2~3년 후에 돈도 잃고 집도 잃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오늘 설명 드리는 부분을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모듈러주택이란?

우선 모듈러 주택의 정의부터 내려보겠습니다.

모듈러라는 단어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 규격화된 부품을 조립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생각하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컨테이너로 만든 집을 보면 컨테이너 구조체를 살려서 다양한 공법으로 집을 짓습니다.

모듈러도 이와 비슷합니다. 구조체에 따라 콘크리트나 목조로, 철재로 나뉘겠지만 벽이나 구조체를 공장에서 만들어서 현지로 이동하는 방식은 비슷합니다.

모듈러 주택의 장점

모듈러 주택은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률러 공법으로 시행하는 시행사에서 다양하게 광고를 하기 때문에 장점은 상당히 많이 알고 계십니다.

1. 가격이 저렴하다 – 공장에서 생산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상당히 절약됩니다.
2. 공기가 상대적으로 짧다 – 현장보다는 공장에서 기계를 통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간을 단축 시길 수 있습니다.
3. 견고하다 – 이동 후 조립은 별도로 한다면 공정자체는 기계로 진행 되기 때문에 모듈러 자체 부품은 견고한 편입니다

모듈러 주택의 단점

제가 오늘 이 글을 통해서 말씀 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단점입니다.

단점을 통해서 사업하시는 분들의 매출에 주장을 주고자 함이 아니라 단점인 부분은 각별히 신경을 쓰시고 보강을 통한 튼튼한 집을 지으시라는 의미에서 언급해 보겠습니다.

– 기초에 대한 단점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제조 후 이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현장의 작업들은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축에 대한 견적을 받을 때도 기초는 별도로 견적을 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초는 관리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현장은 내 모퉁이에 주춧돌만 대고 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을 올려 놓으면 당분간은 견고해 보이겠지만 하중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집은 뒤틀립니다.
그렇게 되면 단열이 깨집니다.
그래서 각별히 기초도 많은 공부를 하시고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이동에 대한 고민과 비용

위의 장점에서 말씀 드렸지만 공정이 기계로 이루어 지나보니 단일 부품에서는 견고함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동시에는 그 견고함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모든 도로가 공항의 활주로 처럼 견고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집을 지으려고 하는 곳은 대부분 도로의 사정이 도심의 여느곳 보다 좋지 않습니다. 좁은 길도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동한 모듈러를 크레인으로 옮겨야 합니다. 대부분 일정 부위를 매달아 옮기게 됩니다.
그 매달려 있는 부위에 강한 힘이 부여됩니다.

이는 또한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 대로 도로의 여건이 좋지 않으면 큰 화물차로 운반이 불가합니다.
소형 화물차 여러대를 불러야 합니다. 그만큼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좁은 입지라면 대형 크레인도 설치가 힘들어서 다양한 조건을 맞추다 보면 결국엔 비용입니다.

 – 현장시공에 대한 불안

모듈러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현장에서 조립을 해야 합니다. 그 현장 기술자의 능력에 따라서 시공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는 현장건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 시공은 조금 실수를 해도 현장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로스율이 높아지는 한이 있어도 꼼꼼한 시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듈러는 이미 공장에서 만들어져 현장에 도착한 부품입니다. 조금의 오차가 있다면 현장에서 커버하는 것인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조금의 오차가 크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오차를 잡고 가려고해도 모듈러는 이미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덮고 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듈러는 복잡한 구조를 요구하시면 상당히 불리합니다.

물론 불리한 구조는 어떠한 공법이라도 좋을리 없지만, 아무래도 현장시공보다는 모듈러가 작업자의 능력이 제한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향후 전망

모듈러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초기단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들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견적을 받아보신 분들은 기초나 각종 이동에 대한 주의사항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해결하시면 모듈러도 미래지향적인 공법입니다.
더욱이 구조재의 강도가 강해지고 저렴해지면서 모듈러의 시대는 향후 크게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건축주 들이 많은 부분을 신경 써서 진행해야할 건축 공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