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는 타당하더라도 쉽게 손이 안가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길가에 1만원이 떨어져 있으면 쉽게 줍지 못합니다. 양심의 소리가 들리기 때문입니다. 기껏해야 1만원 때문에 내 양심을 팔 수도 없습니다. 만약 10만원이 떨어지면 어떨까요? 이정도면 갈등이 됩니다. 내 양심을 팔아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살면서 한번정도는 괜찮다는 음성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이 떨어져 있다면 어떨까요? 대다수의 사람은 경찰에 신고합니다. 여기에 양심을 팔았다가는 형사상 책임도 따를 것이라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될 수는 있어도 단번에 소도둑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번에 수익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수천만원의 현금이 생기는 투자는 왠지 모를 망설임이 생깁니다. 이론적으로는 타당하더라도 쉽게 손이 안가는 상황입니다. 도덕적 비난을 받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렇다면 무피투자나 소액투자는 어떨까요? 도전해 볼 만합니다. 아니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평생 투자금이 없다고 징징대기만 있을 수 없습니다. 시세의 불균형으로 인한 플러스 프리미엄 투자가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피투자나 소액투자마저 시작하지 못한다면 투자자의 길은 평생 불가능 합니다.
무피투자나 소액투자는 상당히 많은 경우로 존재합니다. 특히 빌라의 경우는 상당부분 무피나 소액투자가 가능합니다. 매매가 상승과 전세가 하락이 맞물리면 휴식기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피투자와 소액투자마저 두려움이 있다면 투자의 시기는 상당시간 늦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완벽한 것 보다 일을 끝 마치는 게 더 낫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흐릅니다. 그로 인해서 시작도 못해 볼 수도 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것은 적당한 핑계가 되기도 합니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해도 시작은 중요합니다. 시작 자체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을 했다면 끝을 봐야 합니다.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완벽하지 못한 것이 더 많은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여력이 없었다고 버텨왔습니다. 이제부터 무피투자와 소액투자가 가능한 빌라 시장에서 당장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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